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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보고시픈 가족들에게...ㅜ^ㅜ
작성자 벼**
등록일 2000.09.06
to.할아버지.
안녕하세여?
저 할아버지 손녀 벼리예여..
할아버지께 처음쓰는 글이져?
앞으로는 열시미 쓸께여^^
할아버지 얼굴 사진으로 밖에 본적이없는데..
그래도 사진이라도 볼수있어 기뻐여..
별로 쓸말이 없네여..
할아버지 복적은 없지만,그래도 할아버지 참 좋은 분이였었을꺼라 생각합니다.
그럼 여기까지만 쓰고 그만 마치겠습니다.
(--)(__)(--)
from.벼리

to.할머니
할머니 안녕하세여?
오랜만이네여...
할머니 모습들 아직도 그래도 남아있는데 그렇게 떠나시다니 너무 섭섭하네여..
할아버지가 데리고 간거예여?
그럼 다행이네여..^^
마치 잠드신 모습처럼 차갑게 식어가며 돌아가셨죠?
근데 전 그런 할머니..
관에 들어가는 할머니 땅속으로 내려가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서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어여..
왜 그랬을까요?
지금은 조금이라도 생각하면 눈물이 핑 도는데..
아마도 할머니를 원망했었나봐요..
그래도 저 용서해 주실꺼져?
용서를 빕니다.
할머니 그럼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게 할아버지랑 행복하게 사시구여..
언제나 저 지켜 봐 주세여..
그럼..
from.벼리

to.고모부
안녕하세여?
고모부!
엄청 오랜 만이네여..
고모부 돌아가시는 것도 못봤는데..
그렇게 제 얼굴 한번도 보지 않으시고 가시다니..
저 안보고 싶으세요?
고모도 안 보고 싶어요?
어떻게 그렇게 세가족만 남겨두고 가실수 있어요.
너무 하셨네요.
그래도 어쩔수는 없었겠죠..
정해진 운명이니까..
아니지..
고모부!
세상에 정해진 운명이란 없데요..
그럼 고모부는 왜 가셨어요?
..........
하하..
괜한 말을 한것 같네여..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시구여..
고모와 언니 오빠들 힘이들땐 고모부가 가끔씩 도와주세여..
그래야 남편,아빠의 도리죠.
그쵸?
히히..
그럼 이만 올리겠습니다.
from.고모부

to.막내 삼춘
사~암~춘!
안녕?
나야 별이..
디기디기 오랜만이지?
^^
있잖아..
내가 오늘 삼춘에게 쓰는 편지는 다른 가족에게 보내는 것보다 더 중요해.
왜냐면, 내가 젤루 좋아했던 삼춤이니까^^
아직도 난 삼춘이 죽었더는게 안 �G겨져..
어디서 "뿅"하고 나타나서 날 놀래줄것 같아서..
역시 있을때 잘 해야 되는건 가봐~
그치?
삼춘이 있을땐 매일 놀리구 때리구..
그래도 삼춘은 다 받아주었잖아..
그래서 나 너무너무 미얀하거든...
그리구 삼춘이 원망 스러워..
왜냐구?
약속도 안 지키구 그냥 가버렸쓰니까..
나 어렸을때 귀저기에 똥싼것두 나 시집가면 다 말해준다면서!!!
왜..왜 갔어...
나도..나도..삼춘 살아있더라면 지금쯤 정말 행복했을텐데..
같이 쇼핑도 하고..
그치?
근데 왜 갔어?
왜..
왜 하필 삼춘이 가야됐어?
이 세상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왜..왜 하필이면 삼춘이..삼춘이..가야됐어?
나..교통사고라는거,언제나 남의 일인줄만 알았어..
뉴스에서 그런거 나오면 "�� 불쌍하다"그랬는데 막상 삼춘이 그렇게 되니까..말문이 막히더라..
히히..
그래도 나 별로 안 울었어..
삼춘 꼴도보기 싫어서..
가끔씩 삼춘사진보고 울지만 그건 너무 분해서 그러는거야..
............
삼춘이 죽었을때 우리아빠 어땠는지 알아?
전화를 했는데..
목이매여와서 말을 못하시더라...
삼춘 괜찮다고..안 다쳤다고..
그때..그때 내가 어땠는지 알아?
정말 정말.. 끝까지 원망하려고 했어..
하하..
미얀 너무 길게썼나?
미얀해..
삼춘!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해야되..건강하고..
언제나 나 지켜보면서 지켜줘~^^
부탁할께..
사랑해~♡
====================================
오늘은 여기 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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