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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정말루...미안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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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혜** |
등록일 | 2000.08.04 |
나야... 혜연이.. 나 알지? 하늘에서 보구 있으니까..알꺼아냐... 오빠 미안해.. 울지 않기루 오빠랑 약속했는데.. 49재.지나니까 눈물이 나잖아... 언제쯤.. 얼마나 지나야 눈물이 멈출까? 오빤... 알아? 오빠 하나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지? 바보같아... 나..무서워.. 오빠아닌 다른 사람이 날 데려갈까봐... 그래서 하늘나라에서 오빠아닌 다른사람을 원망해야 하는게 무서워.. 오빠.. 기다릴꺼야.. 오빠 땜에 맘아파한 사람들이 웃을때까지... 나 처럼 다른사람을 위해서 똑같은 웃음이 아니라... 행복해서 웃는 그 웃음... 알꺼야.. 오빠는 갈때..웃었잖아.. 그치.. 오빠 나쁘다.. 오빠를 사랑하는 사람을 뒤로 한채 떠나가고... 다시는 못올 그곳으로 가구... 왜그래? 난 아직 실감도 안간다구... 실감이라두 왔으면 좋겠어.. 그래야 한번에 속에있는 울음 터뜨릴수있지.. 제대로 울어보구 싶어.. 오빠가 없는 이곳.. 얼마나 슬픈지 알구 싶어.. 솔직히 나.. 오빠 팬아니었는데.. 오빠가 없는 NRG 이렇게 허전한줄... 몰랐어.. 이렇게 슬픈지도... 어쩔때는 눈물이 안나서.. 일부러 짜낼때도 있어... 제발... 누가 실감이 나게 좀 했으면 좋겠어.. 오빠가 있는 곳에 가야지 알까? 오빠.. 그곳에서는 더이상 아프지마.. 행복하구..알았지? 그럼... 담에 올께..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