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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세상엔... 단어가 참 모자란거 같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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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 |
| 등록일 | 2000.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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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빠... 가영이예요... 고마워요... 일단은.. 고맙단 말부터 할래요... 오빠가 도와준거..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지만 나 오빠에게 너무 고마운걸요... 분명 33개였는데... 내가 잘못알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오빠.. 가영이.... 나 말예요... 기기 붙었대요....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취업을 우선으로 하는 우리 학교에서 자격증 하나는 너무 소중하거든요.... 오늘 기기실기 들어갔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아직 실기는 안붙어서 자격증이 나온건 아니지만 실기... 붙을거 같아요.... 오빠.. 고마워요... 그냥.... 오빠는 모른다고 해도 좋아요.... 난 그냥 오빠에게 너무 고마운걸요... 난 오빠에게 해준게 아무것도 없는데.... 오빠 앞에서 직접 응원을 하며 소리 질러본적도 없는데... 화면으로 보며.... 행복해 하구... 오빠가 살짝 띄우는 웃음에 행복해 하구... 그렇게 오빠한테 받은거 밖엔 없는 난데... 하지만 오빠.. 내가 하늘나라로 갈땐... 그땐... 그동안 오빠에게 받았던 행복들... 고스란이 드릴께요.... 예쁜 주머니에 내 마음... 꾹꾹 눌러 담아... 우리 사랑하는 오빠에게 드릴께요.. 받아... 주실거죠....? 보고싶어요..... 매번.... 오빠에게 편지쓸때마다 빼놓지 않는 말... 아니.. 빼놓을 수가 없는 말... 보고싶단 말.... 어쩌면... 지금 내 감정... 우리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은.... 보고싶단 말.... 미치도록 보고싶단 말 밖에 없을 지도 모른단 생각에 잠시 들었어요.. 세상엔... 단어가 참 많이 모자란거 같아요...... 사랑한단 말로도.... 미안하단 말로도... 고맙다는 말로도.. 죽도록 보고싶단 말로도... 다 표현할 수없는 감정이 있는데.... 그리구... 그 감정을 전할 사람은... 너무 멀리에 있는데... 어떻게 전해줘야 할지 막막해요... 곁에 있다면... 알 수없는 눈물로 대신 할 수있을텐데... 우리 오빤.... 내가 울어도... 울고 있어도 모를텐데..... 내가 세종대왕이었담... 더 많은 단어를 만들었을거예요.... 아... 그 말이 있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그래요.... 오빠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해요... 오빠.. 건강조심해요... 잘자구.. 잘 먹구.... 나중에 우리 만났을때... 몸 굳어서 춤 이상하게 추지 않게..... ^^ 춤연습도 틈날때마다 하구.... 목 아낀다구 노래 부르는거 아끼지 말기... 약속... 노래 연습 춤연습 열심히 해서...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더 멋있는 모습 보여줘야 돼요.. 아... 안돼는데... 우리 오빠 더 멋있어지면.... 가영이 하늘나라 갔다가 또 죽으면 어떻게 하지..? ^^ 쪼금만 멋있어져요~~ 오빠가 더 멋있어지면 세상 모든 남자들은 어떻게 살아요.... 알죠? 우리 착한 오빠.. 양보심 많은 오빠는 다른 사람들 위해서... 조금만 멋있어져 있겠지 ^^ 지금으로도 너무나 완벽한 오빠인걸요.... 세상에서 완벽이란 말이 가장 잘어울리는 사람.... 그런 단 한사람.... 그리고 내 머리속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단 한사람... 바로 오빠예요.... 사랑해요.... 잘자요...... 이불 꼭 덮구... 알겠죠..? 정말 사랑해요.... 세상 어떤 것으로도 표현할 수 없을만큼......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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