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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빠 보구 또 울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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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영** |
등록일 | 2000.08.17 |
그냥..집에 있기가 넘 심심해서... 용기를 내서 녹화해둔 테잎을 틀었지.. 오빠 웃구 있더라...머가 좋은건지...... 할수있어때부터 사랑만들기때까지 봤는데.... 진짜 오빠 머가 그리 좋은지 계속 웃구....가끔가다 보이는... 누군가를 째려보는듯한 그눈.......무셔웠엉...히히.. 티파니에서 아침을 활동할때 찍었던 스타이런 모습 처음이야.. 그거에서 오빠가 마지막에 그러더라... "1위도 못해보고..." 그다음말은 생각도 안나..그거 말하는데 박수홍아저씨가 말해버려서 안들렸어. 그때 그렇게 말하더니 지금 머냐?? 1위도 못해보고 그렇게 하늘로 일찍 가버리니?? 1위가 소원이라며?? 바보.........1위두 못하구.... 1위는 하구 가던가... 가수 왜했냐?? 그렇게 아프다 갈꺼면 가수 왜했냐구?? 1위두 못하구...그렇게 아프더니...하늘로 일찍 가버리구선.... 팬들까지 아프게 하구.. 오빠가 하늘로 가기전의 그 아픔보다 지금 오빠 없는 이곳에서 살고 있는 팬들이 더 아픈거 아러?? 왜그렇게 일찍 갔어?? 조금만....조금만 더 살다가 가지.... 오빠 병원에서 아파할때....나 수학여행가서 신나게 놀구 있었는데....수학여행 갔다오구 나서.. 오빠 병원에 있단 얘기 들었을때....얼마나 미안했던지.... 그래서 오빠 보러 가려구 날짜 다 잡아놨었는데... 며칠후 아침에 뉴스에서 오빠가 죽었대... 나 그거 절대 믿지 않았어...누가 장난하는거라고만 생각했어... 그런데 진짜더라... 나 어쩜 지금까지 죄책감으루 지냈을지두 몰라... 나 아까 비됴테잎 보면서 오빠 보니까 계속 웃기더라... 원인불명 바이러스성 폐렴.... 웃겨....웃긴다구.... 나 진짜루 힘들다.. 오빠한테는 미안하지만 너무 힘들어.. 오빠 너무 보고싶어. 용미리에 가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 오빠..너무너무 미안해.. 나 용서해줘.. 그냥..모든거 다 용서해줘. 왜 늦게 깨닳았을까....오빠를 이렇게 마니 사랑한다는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