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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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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은** |
등록일 | 2000.08.17 |
오빠... 잘 지내구 있어여? 어제..광복절이라구.. 이산가족 만나는거 보여줬는데.. 참 슬프더라구염.. 얼마나 보고싶었을까.. 몇십년을 떨어져 살았을텐데... 근데..몇일밖에 못보나봐여.. 근데.. 나 그거보면서..바보같이.. 1분이라두 좋으니깐...내가 몇십년 기다릴테니깐.. 오빠볼수있었음 좋겠다... 이런 생각한거 알아여? 히힛..나 왜그런건지..나 왜일캐 바보같은지.. 오빠 마니 보구싶어서 그런가봐여.. 시간은 참..잘 가여..그죠? 난..그거 믿을래여.. 여기서 100년이 거기서 하루라믄서여.. 그거 믿을려구여.. 오빠..그럼..하루만 있음..우리보잖아여.. 구럼..오빠 안 심심하니깐.. 아픈건.. 괴로운건.. 그리운건.. 힘든건.. 나만 하면 되여.. 오빤 그냥..하루만 놀다가. 그리움같은거 모르게..그냥 하루동안 거기구경만 하다가보면 어느새 사랑하는 사람들..다 오빠곁으로 가게되니깐.. 그렇게 믿을래여.. 쫌만..기달려여.. 어디..아프지나 말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