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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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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09.10 |
이 글은.. 고 김환성님께 바치는 글 입니다... 오빠..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죠? 헤헤.. 죄송해요.. 저 맨날 맨날 쓴다고 하고서 매일 지키지 못했어요.. 그래도 아시죠? 제가 오빠 생각 많이 한다는거..**^^** 며칠있으면 추석이에요.. 오빠.. 어떠세요? 저희가 준비하는 모습 다 모고 계신거죠? 알고 있어요.. 오빠가 우리 생각하시느라고 언제나 밤 늦게까지 지새우시는거... 오빠.. 지금 PC방이에요.. 왜 제가 여기 온지는 아시죠? ^^ 저 토요일날.. 학교 안갔어요.. 이궁.. 자느라구... 무슨 꿈을 꾼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오빠 꿈 꿨던 걸까요? 그랬음.. 기억나야 할텐데... 요즘 기분이 많이 안좋아요.. 아시죠? 왜 그러는지.. 그 이유.. 누구한테든 말하고 싶지만 그렇게 못하겠어요.. 휴.. 제가 워낙 이상해서뤼...ㅡ_ㅡ;;; 엄마한테 빨리 하고 간다고 하고서.. 이상한 사이트들.. 돌아다녔어여... 세이클럽 개편했다구 거기 가구.. 어데 돌아댕기구..-_-;; 요즘 유니도 못들어 가구 있어여.. 빨리 풀려서 들어가야 하는뎀.. 어쨌든.. 오빠! 저 낼이다 다시 오면.. 오빠께 다시 편지 쓸께요.. 그때까지 이거 읽고 또 읽고 그러시면서 계속 지내세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ps...며칠전에도 우셨어요? 저 많이 슬펐어요.. 오빠 언제나 행복하시고 언제나 건강하세요.. 2000년 9월 10일 오빠가 저를 지켜주시고 계신 이곳 호라가 드립니다.. <멀리 있기에> 지은이: 유안진 멀리서 나를 꽃이 되게 하는 이여 향기로 나는 다가갈 뿐입니다 멀리서 나를 별이 되게 하는 이여 눈물 괸 눈짓으로 반짝일 뿐입니다 멀어서 슬프고 슬퍼서 흠도 티도 없는 사랑이여 죽기까지 나 향기 높은 꽃이게 하여요 죽어서도 나 빛나는 별이게 하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