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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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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미안해...오빠...
작성자 하**
등록일 2001.01.08
오빠 나야 진희 우선정말 미안해
어제 내가 간다구 큰소리 뻥뻥쳐놓구
못가서 근데 나정말 구파발까지 갔었어
그래서 용밀가는버스 기다리구있는데 눈이
너무 많이와서 안되겠다싶어 그냥돌아왔어
그리구선 후회했어 그냥갈걸...하구서는
정말 미안해 눈오는날오빠봤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참 후회가된다
항상 후회하는 나니깐,오빠떠났을때두
왜내가 오빠를 그동안 많이 좋아해주지
못했는지 후회했던 나니깐.......
오빠 그 오빠팬중에 많이아팠던 사람있지
많이 낳아졌데 우리 착한환성이오빠가 진희기도
들어줬구나 고마워 그팬 어젯밤이 고비였데
근데 잘 넘겼데 오빠두 그사람처럼 딱 몇시간만
참았으면 그 고비를 잘 넘겼다면...지금 내가
이런곳에서 편지쓰지않고 있을텐데
혹시 오빠두 나처럼 후회하구 있는건아니지?
요즘 그냥 나 너무힘들다 이것저것
그냥 다귀찮구 다싫구 새해엔정말오빠가 하늘에서
내려다 봐두 이쁘고 씩씩한진희되려구했는데
그게 잘안된다 힘들어 아주많이....
날씨 좋을때 조만간 오빠한테찾아갈께
약속못지킨거 정말미안하구 빨리갈께
나 내일 또올테니깐 기다려~안녕 오빠
감기조심하구 눈길 미끄러우니깐조심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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