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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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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유리에게...
작성자 재**
등록일 2000.12.10
유리에게...

유리야...
잘 지내고 있니??

난 언제나 그렇듯이...
별탈없이...
잘 지내고 있어...

시험이 이제 하루 남았는데...
마지막까지 왔구...
토요일이구 하니까...
공부하기가 더 싫다...^0^

네가 있는 그곳에서...
내가 보이는지 모르겠다...

난 언제나 널 생각하고 있는데...
친구들과 장난치며 웃다가도...
문득 네 생각이 나면...
웃음이 멈추곤 해...

넌 어떻게 지내고 있니...
천국에서도...
해맑은 미소 간직하며...
편히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너야 워낙 착하니까...
내가 이런 걱정 안해도...
잘 지내고 있을거라고...
믿고싶어...

아직도 네가 우리곁을 떠난게...
믿기지는 않지만...
이제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거 같아...
어디를 가도...
네 모습을 볼 수 없고...
아무리 귀를 기울여도...
네 목소리 들리지 않고...
아무리 널 불러도...
넌 대답이 없다는 현실이...
날 더욱 슬프게 하는구나...

유리야...
보고싶다...
너한테 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널 그냥 보낸 내가...
원망스럽다...

널 한번만 더 볼 수 있으면...
정말 잘해줄텐데...

아직도 혼자 있을때면...
네가 살아있었을 때를 생각하고...
네가 살아있기를 바라고...
혼자 슬퍼하고 있어...

친구들도 네 이야기 잘 하지 않고...

유리야...
미안해...
널 그냥 떠나보낸...
날...
용서해다오...

정말 보고싶다...

천국에서라도...
너 하고 싶었던거...
다 이루며...
편히 쉬길 기도할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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