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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엄마
작성자 이**
등록일 2000.10.20
엄마.
시간은 자꾸자꾸 흘러가는데,그래서 세상의 모든 기억들은 좋은 일이건 나쁜일이건 하나하나 잊혀지는데,왜 우리엄마에 대한 기억들은 날이가면 갈수록 더 새로워질까요?.
송림동 언덕위에 살 때 한겨울 땔 나무를 사기위해 리어카를 빌려 엄마와 같이 밀고 당기면서 언덕을 오르던 기억,제가 결혼할때 좋아하시던 엄마의 환한 얼굴,엄마의 투병생활때의 모습,
그리고 엄마 돌아가시던날 엄마병을 못고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하는 저에게 눈물로써 대답하시던 모습,이 세상 모든것을 접고 수의 한 벌로 인생을 정리하시던 엄마의 마지막 모습.....
지금 생각하면 하룻 밤에 일어난 꿈같은데, 아니 꿈이었으면 좋겠는데.......모든것은 돌릴수가 있을것 같은데 왜 우리엄마만 우리곁으로 오실수 없는지 답답하네요.
시간을 되돌려 우리엄마와 같이 지낼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우리엄마한테 더 잘할수 있을텐데, 아니 우리엄마를 위해 모든것을 할 수 있을것 같은데...
엄마! 미안해요. 생전에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해서...이제와 이렇게 후회하게 될 줄 왜 몰랐는지 참 한심하네요.
엄마 죄송해요. 우리엄마에게 후회할일들을 많이했기때문에 우리아버지에게는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마음뿐이고 도대체 무엇하나 뜻대로 되는게 없네요. 엄마! 불쌍한 우리아버지 엄마가 많이 지켜주세요. 자식들 머리 컸다고 싫은 소리 한 마디 못하시는 아버지께 그러지 마시고 소신껏 야단치시라고 이야기 해 주세요. 그래야 우리엄마 마음이 편하시다고... 그게 자식들을 위한것이라고.. 엄마! 미안해요. 말로는 편히 쉬시라고 하면서 맨 날 우리엄마 걱정만 끼쳐드려서..
하지만 엄마 우리 아버지 하고 막내 춘길이는 엄마가 꼭 지켜주세요. 그게 우리들 소원이니까요. 부탁드려요.
엄마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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