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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마음의끈 놓지 않을께 환성아!
작성자 하**
등록일 2000.10.20
어제 텔레비젼드라마를 보는데, 너무 마음에
와닿는 대사가 나오더라 환성아!

"헤어졌다고 하더라도 어느 한 사람이라도 마음의끈
을 놓지 않으면 그 상대방도 그 끈을 놓을수 업다"

대강 이런 내용이런 내용이었던것 같다.

정말 그럴까?
예측못했던 이별을 경험하고 너무 힘들어서 그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으면, 그리움의 당사자도 힘들어하는
그사람을 떠올리는 걸까?
너무 큰 아쉬움에 아직 그사람과의 인연을 끊을수 없어
자기 혼자라도 그 끈을 놓지 않는다면, 그 상대방도 완전히
그 인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걸까?

아주 잠깐이라도 나를 생각해줄까?
환성아 그러니?
난 아직 환성이의 인연을 차마 내팽겨칠수가 없는데,
그래서 너의대한 그끈을 절대 놓을수가 없는데,
그러면 우리 환성이 저 하늘에서도 우리를 생각하는거야?
아주 가끔씩이라도 말이야.

그리고 그사람도 그럴까?
아직까지는 이 끈을 놓아줄수가 없는데, 그 사람도
나랑 같을까?
나쁜놈, 나쁜놈! 하루에 수없이 내뱉는말이지만,
그게 어디 내 진심이겠니?
어김없이 찾아오는 밤엔 그 그리움이 더욱 짙어지는데....

우리 환성이의 대한 그리움과 그 사람의 대한 그리움이
뒤범벅이 된채 잠이 들어버리면, 눈뜨면 아침이더라.
그래도 잠은 잘자나봐. 그치!
바쁜 일상생활속에서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힘들어한다는건
진짜 못할짓이라는걸 내가 새삼 느끼고 있다.

우리 환성이를 위해 마련된 이자리에서
그사람얘기 꺼내서 미안하다.
그냥 내 푸념하나 들어줬다고 생각해.
우리 환성이 착하니까 이해할거야.

너무 힘들지만 이것또한 내가 짊어지고갈
몫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이고 싶다.
이중 삼중의 짐이라도 내게 주어진 댓가라면.....
그래서 나중에는 아련한 추억이 될수 있다면.....

환성아! 날씨가 점점 으스스해지고 추워진다.
잘때 하얀 천사이불 꼭 덮고 자고, 감기걸리면
안돼. 전에 약속했었지. 우리 환성이한테 갈감기
내가 다 걸리겠다고.
절대 아프지마. 하늘나라에서는....

너무 보고싶고, 너무 사랑한다 환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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