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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가슴이 아파서
작성자 이**
등록일 2000.12.11
어제 엄마에게 다녀왔습니다. 역시 절에 다녀오셨더군요. 시간이 갈수록 우리에게는 아버지에 대한 아픈 기억들이 짧고도 진하게 가슴속에 새겨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워 하실바에야 차라리 잘 가셨다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위안도 이제는 그다지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형님들만을 바라보고 그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떨어져 월남하셔서 지독히도 고독하게 고생만 하셨던 아버지....
결혼반지를 팔아 상 하나, 숫가락 두개, 양동이 하나... 이렇게 큰아버지 집을 나와 청평 보증금도 없는 단칸방에서 엄마와 살림을 시작하던 때를 이야기 하다가 엄마는 눈물을 쏟으셨습니다. 머리가 영리해서 그토록 원하던 공부를 시켰으면 뭐가 되도 되었을 거라고 이제사 큰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더군요.
모두들 아버지를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지독히도 외롭게 사시다가 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말입니다.
살아있는 우리들이야 어떻게든 잘 살아가겠지만 이미 떠나신 아버지께는 이제 아무것도 해드릴 수 없기에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아버지.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행복하세요. 더이상 외로워하지 마시고, 항상 즐겁게 사십시오.
그러다가 저희가 아버지를 부를 때면 그 커다란 키로 성큼성큼 저희 곁에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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