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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저 왔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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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영** |
등록일 | 2000.08.04 |
오빠 저 영미예요. 무척 오랜만이죠! 맘 속엔 항상 오빨 생각하고 있는데.. 오빠49제가 되기전에 글 올리려구 했는데 자꾸 안들어 가지더라구요. 어제 갔다와서도 쓰려구 했는데 안되구..벌써 오빠가 하늘나라에 간지 49일이 지났어요. 오빤 이제 정말 떠나는 건가요?? 어제 오빠를 위해서 성당에서도 기도 열심히 하구 오빠가 가는길 편안하게 가실수 있도록 도우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엔알쥐 오빠들한테 미안한것도 있어서 조금이나마 오빠들에게 힘이 되드리려구 오빠한테 갈 때 차를 대절해서 갔던거였어요.많은 팬분들이 협조적으로 따라주셔서 무사히 갔다 올수 있었구요. 그 곁에서 오빠도 저희를 지켜주셨겠죠?? 어제 아쉽게도 많은 팬 분들이 저희와 같이 가고 싶어 하셨는데 그 점 다 받아드리지 못해서 넘 죄송했어요. 오빠도 보고 계셨죠?? 오빠도 좋아 하셨을거라 생각해요. 어제 오빨 좋아하는 희진이도 많이 울었어요. 그렇게 눈물을 참았는데... 차안에선 오빠를 보러 간다는 생각에 좋았었는데.. 오빠를 벽제 화장터에서 보내고 난 후 첨으로 간거였잖아요. 오빠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내드리려고 맘 먹었었는데..그렇게 참고 있던 눈물이 막 쏟아지더라구요. 오빠가 있는 그 곳, 그 작은곳에 있다고 생각하니깐 넘 슬픈거 있죠.. 그 곳 편안해요?? 하늘에선 정말 착한 사람만 데려가는 것 같아요.. 오빤 나쁜일도 안하구 우리 친척오빠두 도와주셨는데... 어제 명훈 오빠도 큰도움이 안된건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오빤 그 작은 맘 하나라도 넘 고맙다구 하셨어요. 저번에 오빠 어머님 만나뵙을때도 저보고 많이 도움을 못줬을텐데 하시면서 더 도와줬으면 하시더라구요. 근데 괜찮아요. 오빤 이런 오빠들로 인해 힘내구 공부하고 있거든요. 하늘에서 오빠가 오빠를 넘 좋아팬,그리고 오빠가 사랑하는 가족, 오빠를 넘 아끼는 N.R.G오빠들 모두 다 지켜주실거라 믿어요. 오빠 부모님을 저번에 첨 뵌건데 넘 잘해주셔서 감사드렸구요. 오빠한테 가기 전에 현지언니가 저에게 미사시간 확인전화도 해주시구.. 오빠들에게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에게 넘 고마워요. 몇 시간전에 오빠가 나온 방송 봤는데 희진이하고 제가 인터뷰 한 내용이 안나왔어요. 계속 거절하다가 2개씩이나 했었는데 정말 오빠 편안하게 가실거라구 하면서...이젠 안울려구 했는데... 이거 쓰고 있는데 희진이에게 전화가 왔어요. 제가 울고 있을 것 같아서 전화했더라구요. 지금 충남에는 비가 온다구하면서... 전화기 붙잡구 계속 울었어요. 이렇게 하면 오빠가 못가실텐데....오빠 발목 잡는거 밖에 안되는데.. 이제 안울게요. 오빠 정말 편안하게 가시구요. 그 곳에서 아프지 마시구 행복하셔야 해요. 그리고 희진이,영미,어제 절 도와주었던 친구들 잊지 마시구요.... 그럼 오빠 오늘 기도할 때 만나요. 꿈속에서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