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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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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 나 약속 지켰어 오빠...:::
작성자 f**
등록일 2000.12.22
환성오빠...

나 아란이...지금 우리 같이 있는건가...??

방금 오빠 보고 왔잔어...여긴 바로 오빠 집 밑이구...

나 약속 지켰다! 그래서 그런지 기분이 약간은 낳아졌어...

매번 온다구 하고선 바보같이 혼자 오기 무서워서 안왔었잔아...

오빠...나 오빠한테 오면서 나 혼자 오빠 볼수있게 해달라고 기

도 했었다...근데 막상와서 이렇게 혼자 아니 오빠랑 두이만 있

으니까 약간은 미안한 마음이 더 많이 들어...

미안해...그리고 오빠...

음...이런말하면 약간 우스울수도 있겠지만 들어죠

아까 생각한건데 오빠가 내가 매일 쳐다보는 별이되준다면 얼마

나 좋을까하고...내가 언제 어디서 있든 내 눈에만 영원히 보이

는 그런별...그런데 내눈에만 언제 어디서든 보이는 별이아니라

하늘에 뜨는 수 많은 별들 중에 매일 뜨는 별들 중에 하나의 별

이 되서 내가 하늘에 있는 별을보고 오빠라고 생각하고 말을 걸

수 있게 해줬으면...하는 생각했어...

약간 우습지...

나 다음에 또 올께...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까 내가 그럴만한 자

격이 있나 싶기도 하고...그냥 오빠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여기서 글 올리는 거야...

오빠...환성오빠...

다음에 또 올께...

영원히 잊지 못할 나의 환성오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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