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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혹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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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 |
등록일 | 2001.01.06 |
아빠,오늘 이상한 꿈꿨어. 아빠가 나오는 꿈은 아니였지만... 뭐땜엔진 모르지만 엄마,현아,내가 어느 별장같은 집에서 다른 사람들과 묶고있었거든... 근데 한사람씩 실종되가는거야. 나중엔 우리엄마도 뭔가에 홀린듯이 밖으로 나가시는데 아무리 말려도 듣질 않으셨어. 나도 따라가고 싶었는데 따라갈 수가 없더라. 밖으로 나가신 엄마는 영영 안돌아 오셨구... 아빠,아빠가 혹시 엄마를 찾고 있는거야? 그런거야? 만약 그렇다면 제발 그만둬줘. 아빠가 돌아가신뒤, 나와 현아가 의지하고 사는건 엄마뿐인데 아빠가 엄마까지 데리고 가면 날보고 어떡하란 말이야. 엄마를 데리고 갈꺼면 나하고 현아도 같이 데리고가. 그래서 하늘나라에서 우리가족이 다시 행복하게 사는거야. 그리고 아빠말대로 또다시 태어나도 엄마와 결혼하고 우리도 다시 엄마,아빠 자식으로 태어나면 행복하잖아. 아빠,외롭게 생각하지 마세요. 엄마도 나하고 현아 훌륭히 키우면 갈꺼고... 나도 늙으면 아빠 따라 가야지. 아빠...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