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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아버지...
작성자 이**
등록일 2000.11.30
아버지
어제가 아버지 초제였습니다. 엄마를 모시고 경선이랑 덕원이랑 절에 갔었습니다. 오셨다 가셨는지요. 영정 속의 아버지 얼굴을 보면서 울컥 눈물이 솟았습니다. 아버지 가신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그런데 벌써 아버지의 죽음이 꿈 속이었던듯 가물가물해집니다. 마지막 아버지의 모습도 가물가물합니다. 아버지가 누워계셨던 자리만이 텅 비어있을 뿐 남겨진 우리 모두는 다시 저마다의 생활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요...이젠 남은 것은 모두 남아 있는 사람들의 문제겠죠. 아버지를 기억하는 것도,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어쩌면 살아있는 우리를 위한 자위인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아버지가 지금 저희 곁에 없다는 것이고, 아버지 살아계셨을 적에 정말 아무것도 해드린 것이 없다는 것인데...
스님 말씀이 사람이 죽으면 그곳에서도 새롭게 연을 맺으신다죠.. 부디 좋은 사람들 만나 즐겁게 지내세요. 아버지, 이 세상에서 항상 힘들고 외로우셨으니까, 그곳에서는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오늘도 나무아미타불을 외웁니다. 제가 아버지를 위해 이렇게 늦게, 아주 늦게나마 해드릴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네요. 죄송해요. 그래서 죄송한만큼 이렇게 부처님께 매달리는 겁니다. 잘 지내세요. 또 편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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