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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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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 |
등록일 | 2020.11.30 |
할머니 할아버지 저 수연이에요 잘 지내고 계세요? 오늘따라 너무 보고싶어요 아직도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는게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꿈에 나와주세요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의사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 소망을 가진지 벌써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저는 소망을 가지기만 했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어요 저 이제 정말 해보려구요 더이상 이렇게 제 삶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요 무엇보다 사람을 살리고 싶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저를 사랑으로 키워주신 7년의 시간들을 헛되지 않게 자랑스러운 손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엄마 말씀 잘들을게요 저 아직 엄마한테 해드린게 없어요 엄마 건강하게 해주세요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께 못 다한 효도 엄마한테 다할게요 오늘부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해요 더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게요 2022 수능 잘봐서 꼭 가톨릭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할게요 하늘에서 지켜봐주세요 앞으로 힘들때마다 얘기하러 올게요 할머니 할아버지 저를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