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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 보구싶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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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 |
등록일 | 2000.09.23 |
잘 지내? 오늘두 하루 종일 오빠 생각에 슬픈 하루였어.. 벌써 이렇게나 시간이 흘러 버렸구나.. 나한테 남은 게 하나두 없어서 너무 허무하기두 하구.. 어디 아프진 않지? 거긴 어때? 사람들이 말 하는 대루 좋은 곳이구 오빠 힘들게 하는거 같은건 없는거지? 요즘은 오빠 생각을 해두 눈물이 잘 안나와..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젠 눈물이 없나봐.. 어떡하지? 잊어가는 걸까? 비록 오빠 가는거 봐주진 못했지만... 언제나 오빠 건강하구 행복하기를 빌던 나였던거 알구 있지? 물론 지금두 맬맬 구러구 있어.. 너무 보구싶다... 나중엔 나두 오빠 옆에 가게 되겠지만 지금은 오빠 보구싶은 마음을 어디 털어 놓기두 힘들다.. 친구한테 투덜거리기두 하구 그러는데... 맘이 풀리지가 않아... 오늘은 하늘이 별루 맑지가 않았어.. 그래서 오빠가 날 보지 못했을까봐 너무 섭섭하다.. 사람은 누구나 별에서 태어나구 별로 돌아간대.. 그리구 별에는 색이 있는데 그 별의 주인을 생각해 주구 사랑해 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별의 색은 계속 변한대.. 지금 오빠 별 색은 무슨색이야? 나 앞으루두 계속 오빠 잊지 않을거야.. 오빠두 언제나 나 잊지 말구 기억해 줬으면 해 오빠가 살아있는 동안에 만나러 가본 것두 한번밖에 안되는데 내가 너무 밉다.. 그런 내가... 보구싶어... 너무너무... 근데 왜 오빤 내 앞에 없는걸까... 언젠가 10년 20년이 흘러두 잊지 않을거야.. 너무 사랑하구.. 언제나 행복하구 건강해... *101일째 되는 날 하늘 아래에서..* *********************************** 햇살 아래 가장 슬퍼 보이는 너를 닮은 흰 꽃을 샀어 니가 좋아 했었던 이름도 모를 그 꽃을 알 수 없는 이끌림이 아닌걸 그저 흔한 꽃이 아닌걸 알아 오랜 시간 날 기다려 왔던 니 모습인걸 기억해 그날의 바램을 어떤 모습으로 태어 난대도 마지막 니 눈빛 간직해 부디 널 찾아 알아 달라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