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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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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보고싶은 엄마...
작성자 엄**
등록일 2000.08.26
엄마 오늘도 날씨가 심상치가 않네요.
비가 모레까지 온데요. 나 오늘 아빠한테 가야하는데 아빠한테 갈때까지만 비가 안왔으면 좋겠어요. 왜냐구요 ?
은아를 업고 은아짐을 들고 가려면 비가오면 우산까지 들어야 하니까 더 힘들어서요.
엄마 ! 어제는 우리 신우랑 신우아들이랑 시댁에서 같이 자고 출근했어요.
시어머니가 딸한테 하는 행동 하나하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듣고 보면서 엄마생각하며 눈물집니다.
엄마가 살아계셨으면 나도 하나도 부럽지 않았을텐데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엄마 많이많이 보고싶어.
다시 살아오신다면 정말 전에 못한 효도 다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미안해 엄마. 엄마가 살아계실때 조금만 더 잘 해드렸으면 이렇게 가슴치며 후회는 안할텐데...
미안해엄마.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
엄마. 경자도 많이 힘든가봐요.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많이 돌봐주세요.
오빠도 올케언니도 많이 보살펴 주세요.
장남이고 맏며느리이다 보니 오빠, 언니도 많이 힘들거에요.
물질적으로 어렵지 않게 보살펴주시고 항상 건강잃지않게 보살펴주세요.
엄마도 하늘나라에서 고통, 근심, 걱정 없이 잘 지내시구요.
엄마 나 엄마 많이많이 사랑해요.
엄마 알지요.
엄마도 나 많이많이 아주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엄마 지금 심정같아서는 엄마곁에 빨리 가서 엄마 만났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너무많이 보고싶어요.
엄마 이 편지 읽으시고 내 꿈속에 한번 나타나주세요.
엄마를 꿈속에서나마 한번 꼭 안아보고싶어요.
엄마. 그리고 이제부터는 신우 안부러워할께요.
엄마가 살아생전 저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베푸신 그 한없는 사랑을 생각하며 잘 지낼께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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