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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오랜만이야..오늘은 오빠에게 고민상담을 하려고 찾아왔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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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08.25 |
오빠..오랜만이다...미안해...자주 못와서..그리고..오빠를 잊어버리고 사는 날이 늘어가는거 같아 미안해... 그치만...오빠..이해해주고 용서해줄거란거..알고 있어..^^ 기다려주기로 했잖아...내가 꼭 추모의 집으로 오빠찾아갈게...오늘은 오빠한테...상담을 좀 하려고 왔어... 오빠...요새 내가 굉장한 열등감에 시달리고 있어... 열등감....오빠는 모자란게 없었으니까..그런거 몰랐겠지..? 오빠...오빤 아마 다 보고 있었을 거니까..거기선 다 보인다니까..알거야..내가 왜 그러는지...내 쪼잔한 맘이 자꾸 질투심을 유발시키잖아....오빤..이해하겠어..? 난 솔직히 나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겠는데....말이야... 때늦은 사춘기인지...아님....괜히...가을을 타는건지..모르겠네...오빠...어떻게 극복하는게 잘하는걸까..? 요새는 생각을 많이 해...세상은 참 불공평한거라고.... 많이... 오빠가 이 세상을 다른 사람에 비해 빨리 떠난것도 불공평한거고..내가 이렇게 사는것도 불공평한거 같애... 물론 다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 그런 거 겠지만...어쨌든.... 그냥..그렇네....^^;; 그래두,....한가지 내가 가지고 있는게 있다면....그건..오빠한테 이렇게 와서 말할 수 있는....기회라고 해야되나..암튼..오빠에게 이렇게 와서 말할수 있다는거..그리고 그걸 오빠가 볼 수 있다는....그런거..가 있어서 참 좋아...^^;; 횡설수설했다...오빠...그럼 잘자구...담에 또 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