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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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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후...
작성자 p**
등록일 2001.01.07
오빠...거기...좋긴 좋은거예여..?...
그래서...여기일 다 잊은거야..?
몇일전에...꿈을꿨는데...거기서...오빠만 없었어...
그리고...막 계속 울기만 했던 꿈인것 같아...
요즘...너무 힘드니까...꿈도 별걸 다 꾸는것 같아...
오빨...보구 싶은데...왜 항상 일이 이렇게 꼬이는것 같은지 모르겠어...오빤...아무리 힘든일 있어도...꼭...이겨내...
난...이겨내기야 하지만...한번 힘들구 나니까...거기서 해어나오려 하면...또 힘들어 지고...나도 모르게 어느새부턴가 너무 힘들어 지기 시작했어...^^...이러기 싫은데...후...오빠...요즘에...학교관둘까 라는 생각을 자주해...바보같은 짓일까...?엄마아빤 공부하라고 하면서 염색시켜죽 귀뚫어주고...컴터 바꿔주고...그렇게 했는데...난...갑자기...시러...아니...학교란 존재가 너무 무지막지하게 광범위하게 보여...난...컴퓨터에 관련된...난...오빠들사진 꾸미고 싶어...그리고...홈패이지 만들구...예쁘게 꾸미고 싶어...내가 좋아하는 홈피들...그 홈피꾸미는 언니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그리구...겜 잘하는 사람들도 부럽구...나두 잘해서 오빠랑 대결해보구 싶은맘두 있는데...후...자꾸 이상하게만 일이 꼬여가구 있어...오빤...어떻게 지내구 있어...?울어...?아니면...웃어...?아님...그냥...있기는 있는거야...뭐야...말좀해줘...제발...답답해죽겠어...도대체...왜...오빠마저 보이지 않는...이런곳에서...이렇게 하루하루를...이렇게 더러운곳에서...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나...바보같이 이런거 말할 사람두 오빠밖에 없어...오빠만...아니...엔알쥐만...생각하구...바라보구...엔알쥐에 의해서...내 꿈까지 정해지는...이렇게되버렸는데...오빠...너무하잖아...근데...오빠...오빤...너무...한데...너무해...왜...이렇게까지 말하는데도...오빤...싫은구석이 없을까...후...나 너무 바보같다...오빠...저번에 오빠 있는곳...가봤는데...안추웠어...?안추워...?난...너무 춥던데...갈때두 추웠구...그 안에서두 너무 추웠는데...발이 너무나도 시려웠는데...정말...그랬는데...오빤...춥지 않어...?감기는...?...어떤지...편지너무 이상하다...미안해...반말하는것두...넘나...사랑해...정말루...잊고 싶어도 잊지 못하게된...환성이오빠...나도 모르게 사랑하게된...오빨...영원히...사랑할께...나...가끔씩 흔들릴때...그땐 꼭 도와줘...미안해...모든것...다...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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