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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오빠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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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포** |
등록일 | 2000.07.30 |
오빠 오널 어때? 항상 안부부터 묻게되네.. 그러고선 잘있을꺼라고 나 혼자 단정짓고.. 잘있지? 너무 보구싶은데.. 오빠 볼수없어서 슬프다.. 딴 사람들은 어떡게 생각할까? 오빨 사랑하는 우릴... 그냥 팬이라고하기엔 오빨 너무나도 사랑하는데.. 사람들이 나보구 말이 없어졌때. 이상하지? 난 항상 오빠하구 얘기하는데.. 딴 사람이 어떡게 생각해도 난 오빠한테 얘기하는게 가장 좋은걸.. 역시 내 얘길 들어주는 사람은 오빠뿐이니까.. 그래서 너무 고마워.. 항상 오빠 의지할수있어서.. 내 곁에 있어줘서.. 나 오빨 보낼 생각안해.. 항상 곁에있는걸.. 단지 볼수없어서 그래서 슬프다.. 난 항상 오빠에게만은 착하고 귀여운 애이고싶다. 이런 내맘 아는거니? 오빠 나 너무 수다스럽지? 그래도 다 들어줘야되.. 그저께 편지봤는데.. 슬프더라 아니 영환 눈에 들어오지않는데 근데 슬픈 장면 아닌데두 눈물이났어.. 이상하지? 나 너무 지쳤나봐..자꾸 잠이와. 정말 오센 바쁘니까.. 한국에 있을 시간두 얼마 안남았구.. 오빠야 나 그냥 여기 있게해주면 안돼? 난 여기가 좋은데 오빨 만난 곳이구 거기서 적응하게 되면 그럼 오빨 잊을까봐 무서운데 .. 오빠들도 못 보잖아.. 그냥 겁나 오빠 잊을까봐.. 오빠 있을때.. 공연 같은데가서 응원 못해준거 나만 생각한거.. 너무 후회가 된다.. 진짜 이럴줄 알았음 녹화라두 해둘껄.. 그래서 이번에 오빠들 해두구싶은데.. 근데 가면 못하잖아.. 그리구 무엇보다도 49제때 못가니까.. 난 평생 오빨 생각하면서 살꺼야.. 잊지두 않을꺼구.. 여기서 간다구해두 돌아올꺼지만 만약 거기서 적응하게되서 여기 오기싫을까봐.. 모르겠다 복잡해.. 잡솔이 넘 길지? 그만 쓸께.. 내일 보자.. 안녕..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