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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를 맞아 드리는 그리움의 메세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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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09.12 |
아버님, 어머님 그동안 편안히 계신지요. 만달을 그리며 또한 풍성한 마음의 양식을 생각하며 두 분이 안 계신 한가위를 처음 맞이하니 너무나도 쓸쓸하고 마음 한구석 허전함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두 분의 빈 자리가 이렇게도 저희들에게 많은 비중을 찾지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지금 온 가족이 모여 추도 예배를 드렸습니다. 하루 전날 동태전, 동그란 전, 잡채 등을 하면서 서로 일심동체가 되어 정말로 화목한 가운데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고 부모님을 생각했습니다. 늘 같이 하고픈 마음은 간절한데 그럴수 없다는 현실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수민, 수연, 태열이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늘 지켜 주십시오. 얼마남지 않은 이사 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하여 주시고 점점 선선해 지는 날씨에 나무도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나뭇잎을 주울 수 없듯이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늘 나라에서 보는 보름달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