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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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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혼자맞이한 하루를....
작성자 박**
등록일 2000.11.17
몇일동안 여길 찾아오지안아 서운하지는않았지아빠? 그동안 아빠 집정리좀하구 또 몸살이와서 누워있다보니 오늘에야 왓지뭐.여긴 여전히 아빠가알고있는데로 돌아가고있어. 근데 큰 올케언니가 힘든가봐. 오늘은 하루 종일 울어서 눈이 퉁퉁부었데.아빠가 보고싶어.전화도 걸고싶고,같이 맛있는거 먹으러 가고도싶고..이제어쩌지? 아빠 생각만하면 미안해서 눈물이나와.아빠!! 아직도 몸살기운이 남아서 손이떨리네. 내가 아프니까 더욱더 아빠생각이나. 아빠는 혼자서 아플때 어땠을까? 얼마나 외롭고 아팠을까? ..혼자맞이하는 하루는 또 얼마나 지루했을까? 얼마나 긴 하루였을까? 자주 걸려오지도 않는 전화를 보면서 얼마나 기다렷을까?혼자먹는 밥은 얼마나 맛이없었을까? 아빠! 나 지금도 만이 아파. 근데 엄마보다 아빠가 더 보고싶어.아빠~~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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