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디 있나요...그저 어디쯤 있는지 알 수 있다면 그 곳을 향해 소리쳐 말해 주겠어..그래 아직사랑해요... | |
---|---|
작성자 | 환** |
등록일 | 2000.11.17 |
오빠.. 오늘도 역쉬 날씨가 춥네요.. 잘 지냈어요? 저는 공포의 금요일을 지금 느끼고 있답니다.. 금요일만 되면 안 좋은 일만 생겨요... 오늘이 바로 그런날 이었거든요... 그래서... 빨리 시간이....갔으면 좋겠다구 생각해었요..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눈물을 흘리면 생각했어요... 오빠.. 나오늘 오빠 이름은 수도 없이 불렀어요... 나... 너무 힘이 든다고... 나... 그렇게 막 소리 지르고 싶었어요... 오빠... 나 이런거 싫어요.. 나 이런거 정말 싫은데.. 하지만 나 잘못 하지 않았어요.. 내가 그 애에게 잘못한건 없어요... 오늘 친구가... 저보다 안 좋은 일을 당해서... 나.. 이런건 정말 원하지 않은데.. 오빠... 도와줘요... 오빠... 어떻게 해요.. 나 오빠한테 미안하지만..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어.. 그 만큼 이 문제가 심각하단걸 알겠지... 오빠... 미안해요... 미안해요.. 나 오빠한테 이런 말 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미안해요.... 하지만 너무 힘이 드는 걸.. 이런 세상...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안 살고.. 오빠 한테 가버렸으면 좋겠어요... 오빠... .......오빠....... 나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견뎌 낼 수 없을 거 같은데... 오빠... 오빠.... 정말 눈물만 흐르네...정말... 미안해요.. 괜한 소리해서 미안해요... 오빠... 미안해요.. 그럼 오늘 이만쓸께요... 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김환성...사랑합니다.. -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