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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이 너 내가 보고 싶긴 했나보구나..어젯밤 꿈에 나오더니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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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어** |
등록일 | 2000.09.26 |
환성아.. 나 여기 또 오고 말았다.. 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었어.. 용서해.. 캐나다에 있을 때 너 줄려구 사놓은 물건들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나 정말 많이 울었어.. 한두개가 아닌데.. 니 생각날때마다 사다 모은건데.. 정작 한국에는 주인이 존재하지 않은 것을.. 그리운 사람은 떠나고 없는데 나 어떻하면 좋으니.. 자꾸 눈물이 앞을 가려서 미치겠어.. 지금 그 물건들 다 내옆에 있다.. 다음에..10년 정도 지나면 그때 너 주려구.. 혹시 아니 그때쯤이면 그냥 이런 친구가 있었지.. 하고 내가 아무렇지고 않을지.. 현지 언니 보고 싶다.. 생각나니? 예전에 니가 나한테 맨날 맨날 누나 자랑한거.. 너희 누나있는 쪽 가르키면서 마냥 좋아 웃던 니모습 눈에 선한데.. 어딜 그렇게 급하게 가버린거니.. 갈려면 영영 가버릴 것을 어제 꿈에는 왜 나왔니? 지금의 변해버린 모습이 아닌 옛날 그 귀여웠던 니 모습 그대로인거 있지.. 내가 잠에서 깨기전까지 내 이름만 목이 쉬어터지도록 외쳐대던 너.. 그러면서 울긴 왜 울어.. 보고 싶고.. 내이름 불러 보고 싶고.. 그래두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 내가 곧 갈꺼라고 했잖아.. 알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