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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나 걱정하지 않아도 돼는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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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11.15 |
...안녕 환성오빠 가영이예요... 오늘은 현지언니 수능보는 날이었어요 잘봤겠죠.... 나 걱정하지 않아도 돼는거죠....? ... 근데 오늘 너무 안좋은 말을 들었어요 상희언니가 꾼 꿈.. 오빠가 나무 아래에 검은 옷을 입구... 머리는 짧구.. 그러구 앉아있는데...... 상희언니가 계속.. 너 환성이 맞냐구... 물어봐두 고개만 아니라구 좌우로 흔들구 계속 그랬다구... 자꾸만 기분이 안좋아요 왜 검은옷을 입구 그래요.... 가영이 기분 이상하잖아요.. 머리.... 잘랐어요? 꿈.. 아니겠죠? 상희언니... 잘 못본거라구 믿구 싶은데 힘들잖아요 가영이 오늘 홈페이지 업댓했어요 와봤죠? ..... 사랑해요 그냥 오늘은 사랑한단 말을 너무 해주고 싶었어요 고개.... 잠깐 돌렸는데 바로 오빠 사진이 보이네.. 참 멋있다 우리 오빠... 참 예쁘다.. 잘 있죠? 나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돼는거죠? 대답.... 해줄 순 없죠 아까 상희언니가 그러더라.. 볼 순 없어도.... 보지 못해도... 말이라도 한번 해봤음 좋겠다구요 .... 그래요 맞아.. 나 정말 오빠 모습 보이지 않아도 말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그냥 단 한마디만 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은데.... 아프지말구 울지도 말구 나... 그리구 우리들 올라갈때까지 꼭 기다려야 하구.. 항상 우리 지켜주면서... 바라봐 주구... 너무너무 미안하구.. 너무너무 고맙구.... 너무너무 사랑하구.. ..... 손으로 느낄 순 없겠지만... 늘 오빠를 지켜줄게요 ..... 라구 말해주고 싶어요 오빠가 들을 수만 있다면... 들을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는데 .... 오늘은 가영이 맘이 참 아파요 .. 오늘은 오빠가 떠난지... 5달째 되는 날이구.. 또 수능이구..... ........ 오늘은 이쯤에서 갈게요 현지언니... 지켜줘요 꿈속에서.... 오늘 고생했다구 위로라도 해주구요... 알겠죠? 오빠.... 환성오빠.... 정말 사랑해요 보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