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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이젠 정말 새롭게 시작해야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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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천** |
등록일 | 2000.12.09 |
환성오빠..저 애란이예여... 오빠..이제 1,2달만 지나면 고등학생이 되여.. 지금..너무 떨려여.. 고등학교때는 왠지 너무 재미있을것 같거든여.. 이젠...고등학생이 되면.. 정말 새롭게 시작할거야..... 지금처럼 촐싹대지도 않고.. 안해봤던 공부도 좀 해보고..^^;; 내가 하고싶었던것도 다 해보구.. 그러면서..나를 아는 사람이 별루 없는곳에 가서.. 잘하고 싶어여.. 내가..오빠를 좋아하는것두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냥 편안히 지냈으면 해.. 오빠..정말 고마워여.. 나 저번에두 오빠한테 부탁한거 오빠가 들어줬는데.. 오빠가 이번에도 날 도와줬네.. 나..그 학교 붙었어.. 처음에는 떨어졌다는 소리듣구 3학년 교무실에서 왕창 울었는데.. 점심시간에 담임선생님이 다시 붙었다구 하더라구여.. 이제..안바귀었으면 좋겠따.. 붙었다는 소리듣구..제일 먼저 그냥.. 오빠가 생각났어.. 그래서..눈물이 났어. 친구들이랑 선생님이여.. 세상에 태어나서 나같이 잘 우는애 처음봤때..ㅡㅡ;;; 학교 떨어졌다구 울구..붙었다구 울구.. 아프다구 울구...또..울구......... 내가 생각해도 나는.. 너무 실없이 잘 우는것 같아서.. 이것두 고치려구 해여. 근데..눈물이 나는건..못참겠어여.. 오빠..정말 고마워여... 나는 오빠한테 준것두 없구 잘해준것두 없는데.. 나 이렇게 오빠한테 자꾸 받기만 해서 어떻하지..? 그럼 내가.. 또 미안해지자나...... 오빠..정말 사랑해구...고맙구...미안해여... 이런 내맘... 이제는 오빠가 알아줄거라구 믿어여.... 오빠..그럼 오늘은 이만 일찍자구.. 내일 늦게일어나여..일요일이자나..^-^ 그럼 안녕.. 정말 고마워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