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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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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마음이 많이 아파...... 하루하루 시간이 가면갈수록...더.. 많이...
작성자 환**
등록일 2000.11.18
오빠...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
거긴 어때?
오늘은... 하루종일...
입에서 지훈오빠의 '왜하늘은'이 맴돌더라
왜그랬을까...
입속에서 계속...
마음이 아프면서도...
오빠 생각이 많이 났어
그놀랠 들으면 왠지 더그래...
괜시리 콧등이 시큰해지더라
가사가.. 그대로...

내맘 같아서...
그래서 그런가봐...
요즘 몇일간 계속 머리가 많이 아파...
엄만 계속 코때문이시라는데...
수술하고 나면 괜찮을까?
모르겠다....
오빠... 왜그러지...?
오빠 생각만 하면...
가슴이 아파...
그래서 아주 힘이 들어
모든게... 엉망진창이구
정리되는게 하나두 없어...
힘들어...
그래서 모든게 힘들어...
짜증만 나구....
진정이 안되구....
오빠 없는 빈자리 이렇게 클진 몰랐다...
시간이 흐르는만큼...
그만큼 더 그리워지는데
지나간 시간에 그리움이 비례하나봐...
오늘... 친구 시집에서
시를 봤어....
왠지... 왠지....

[거짓웃음]

당신은 아는가?
당신의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함이
내게는 더 큰 고통인것을.
당신은 나에게 위안을 주려
거짓웃음을 짓지만
그걸 바라보고 있는 나는
더욱 안타깝다는 것을.

그대여, 언제나 그대 곁에는
아픔보다 더 큰 섬으로 내가 저물고 있다


이정하님의... 시인데...
왜... 눈물이 났을까...
오빠...
가...
가버리구 내 가 기억할수
없게 해줘...
이제는.. 더 버틸 힘이 없을꺼같아...
날 알지도 못하는 오빠에게
와서...
이렇게 말하는것두 비참하구
매일을 그리움에
하루에도 몇번씩
가슴이 철렁내려안는 느낌과
지치도록 힘든 그리움도
이젠... 힘겨워... 지겨워...
아직... 나... 어리잖아...
나한테... 너무 힘든...
일인거 알잖아...
그러니까... 가...
시간이 많이 지날수록
더 많이... 힘들어질꺼 알구있어...
오빠두 알잖아
기억하기에는...너무힘든...
미치도록 아름다운 오빠이기때문에...
그리움이 너무 벅차서
견딜수가 없어
나두 참... 바보같다...
어쩌자고 오빠같은 사람을 좋아해버렸을까...
바보같다참...
이렇게...
힘들거면...
이렇게 힘들어하면서...
다시또... 나는...
오빠를 찾겠지...?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주... 무서운 힘이... 나를 끌어당길꺼야
누군가... 말하는 사랑이라는힘...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말이야...




........눈물이 남아있는 날까지는 오빨 그리워할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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