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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엄마 의논할께있어
작성자 이**
등록일 2000.11.17
엄마 오랜만이지...그곳도 많이 추워.어제는 기을비같은 겨울비가 왔어.아니 겨울비라고 해야겠다.이젠 정말 겨울같아.가을은 소식도 없이 왔다가 소식도 없이 갔나봐.
언젠 강원도쪽엔 눈이많이왔데...엄마 어떻게 지내고 있어.
왜 사람들은 다들떠나지.소리도 없이와서 아픔만주고 떠나는지..
나 내년쯤 공부를 좀하러 외국을 가볼까 하는데..엄만 어떻게
생각해.왜 에전에 엄마한테 몇번씩 말한적 있었는데..그럴때마다 엄마 걱정했잖아.혼자 어떻게 공부하려구 하냐며.그리고 돈도 많이 드는데.힘들어서 공부하며 일하며 어떻게 하려하냐구..
왜 나 엄마한테 한번도 내꿈말한적 없지.나 학생들을 가르키고
싶어.강단에 서서 당당하게 엄마의 자랑스런딸되고싶어.
왜 나 예전에 학원 강사생활할때 엄마 정말 자랑스러워했잖아.
어느 누구 보다더좋아하구..
근데 걱정이네.일도 하면서 공부도 배우고 저렴한 가격으로 가려하니 나이제한이 걸리네..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긴 먹은거 같은데...무슨 방법을 찾아서 내년엔 들어가야 하는데...
엄마 그곳에서 나 지켜보고있지.나 보여.나한테 힘을좀주라.
엄마 그랬지.아플때 나한테 엄마 당신때문에 공부하러가는거 포기하는거 아니냐구.지금까지 조금이라도 모은돔 이 못난 엄마땜에 다써서 어떻게 하냐구...그런말했을때 나얼마나 속상했는데
그런 걱정하지마.비록 엄만 아주 먼 여행을 떠났지만 난 이세상 어떤것보다 엄마가 내게 제일 소중하다는걸 정말 할수만 있었다면 내운명하고 엄마운명하고 바꿀수만있게 해달라고 얼마나
기도를 많이 했었는데...그래두 나보단 엄마를 잃어 슬퍼하는
사람들이 더많았구...난 아직 혼자의몸이지만 엄마를 잃고 너무나 힘겨워하는 내자신과 아빨보고 있음 내 기도가 아무 소용이 없었던게 너무 속상하고 화나..
엄마 나한테 좋은 방법을 찾을수있게 해답을 좀주라.
다시 올때까지 건강하고 아프지말고 맛난것도 많이먹고.주위분들과 잘지내구 있어 엄마 내 사랑하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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