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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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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재** |
| 등록일 | 2000.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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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게... 유리야... 편히 쉬고 있니... 오늘 학교에서는...... 또 슬픈 행사를 치렀어... 네 책상에 올라가있던... 너의 마음같이 하얀 꽃들... 네가 좋아하던 보라색 포장지들... 우면산 올라가서... 태워버렸어... 너의 곁으로 가서... 우리의 마음을 전하려고... 자리도 바꿨어... 선생님께서... 너의 빈자리를 보실 때마다.. 너무 슬퍼하시고.. 미주도.. 너무 슬퍼하는거 같아서... 네 자리에는 내가 앉기로 했어... 그래도 괜찮겠니... 유리야.. 정말 보고싶다... 한번만 더 만날 수 있다면... 정말 잘 해줄께... 오늘 절에 가서... 부처님께.. 네가 가는 길 보살펴 주시고.. 너의 이루지 못한 소원... 이룰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드렸어... 하나님께서도 도와주실테니... 부처님께서도 내 기도를 들으셨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유리야... 널 잊을 수 없구나... 자주... 정말 자주 와서 편지 할께.. 내 편지 꼭 읽어주길.... 또 눈물이 나올려그래.. 정말 미안하다... 유리야.. 편히 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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