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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아..오랫만에 불러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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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 |
등록일 | 2000.09.21 |
성진아, 안녕.. 너 한테 얼마만에 쓰는 편지인지 모르겠네. 나 정말 편지쓰는데 게으르잖어. 잘 알지? ^^ 동영상 잘 봤어. 니가 보컬을 했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았는데 말야. 멋지던걸. 짧아서 좀 아쉬웠지만. 우리 1학년때, 노래방에서 보여줬던 실력보다 많이 늘은 듯. =) 음..요즘엔 안 그러는데, 작년에 한동안 가끔 혼잣말을 하는 습관이 생겼었어. 너가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한테 하고 싶은 말들이 참 많았었는데, 너의 게으름을 능가하는 내 게으름땜에 많이 못했단다. 나중을 위해서 아껴두는 것두 나쁘지 않겠지? 참, 교회에서 너랑 아주 비슷하게 생긴아이를 봤었어. 생긴 모습이랑 헤어 스타일, 느낌..너무 비슷해서 놀랐었어. 노래도 잘하는 듯, 그래서 앞에서 가스펠 찬양을 해서 매주 볼 수 있었는데, 이제 호주로 가버렸대. 세연이 언니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말야. 아쉽다.. 성진아, 나 담주에 미국간단다. 첫 휴가야. 미국 갔다 와서 너보러 갈게. 그때까지 건강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