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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서글프기만한 그리움
작성자 문**
등록일 2013.05.30
만나면 행복하고 옆에있으면 더욱행복하고떠나가면 그그리운사람이 되자던 어느시인의 싯귀절이 생각이 나는구려.
당신은 나와만나기도, 옆에있기도, 또한 떠나가기도 하였구려.
그리고 난 당신과 만날때도 옆에있을때도, 우릴 떠난지 얼마간이 될때까지도 행복이란것과 그리움이란것이 무엇인지 도대체 몰랐다외다.
허지만 당신이 우릴떠난후 10 여년이 지나서야 당신이 얼마나 그리웁고 그리움이 얼마나 절살한지 행복이란 무엇인지 이제서야 어렴풋이나마 알게되었구만 그려.
이제 이렇게 혼자가되고 아무도 없이 허허 벌판에 내버려진걸 알았을때야 비로소 당신의 커다란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를 이렇게 매일같이 느끼며 살아가고 있구만 그려.
차다찬 비바람이 그렇게 몰아쳐도 그저 내 뇌리엔 당신만이 꽉차있구만 그려.
이젠 여원히 만날수 없게되었으니 그저 생각만이 서로 만나는 구먼.
참 어쩔수 없구려.
우리 생각으로나마 자주 만나도록 합시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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