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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불효녀는 울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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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1.24 |
엄마 잘 있지.어디 아픈데 없이.... 나 오늘 회사에서 엄마 생각이 너무 많이나서 끝낸 울었어.왜 그리 눈물이 쏟아지던지.참으려 했는데 바보같이.엄마가 보고 있다는거 알면서.. 사실 어느 라디오 프로를 듣다가 내가 엄말 얼마나 맘아프게 했었나하는생각이 나서...난 정말 엄마한테 나쁜딸이였지.. 엄마말도 잘안듣고 엄마 속상하게해서 울리고 병상에 있는 엄마 맘상하게해서 병더악화시키고....내가 엄마랑 했던 시간동안 엄마맘 편하게 엄마 행복하게 해준적이없었네... 난항상 내가 아주 큰 어른이 될때까지 아니 평생 내옆에서 엄마가 있어줄거라 생각했는데..그래서 늘 맘속으로 엄마가 옆에있는게 감사했는데.내가 엄마 맘 너무아프게해서 그래서 나 혼내주실려구 엄마랑 헤어지게하셨나봐... 이제 할수만있다면 엄마 보내주시라고 내가 용서 받을수만 있다면 어떤일이든 하겠다고 그럴수만 있다면 엄마 내곁으로 보내주시라고 하고싶은데.. 엄마 난 한번도 효도라는걸 해본적이 없어서 이젠 그런걸 해야하는데 그래야되는데..엄마한테 효도한번 제대로 못해서 평생을 후회하며 살아갈지도 모르는데 그럼 난 어떻게 하라구... 엄마 내가 어떻게 하며 엄마 다시 돌아올수 있을까.... 우리 김장도 해야되잖아.늘 이맘때쯤이면 엄마 김장하고 동네 어르신들 따뜻한국에 밥지어서 식사 대접하고 그랬잖아.또 동네 이웃들 김장할때 솜씨 좋다고 도와달라고 부탁하면 몸이 아파도 거절도 못하고 도와주곤 했는데....엄마 기억나묘. 그곳에서도 김장이란거해.엄마 그곳에서도 부지런하게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며 지내고 있지.울엄마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존경하는 울엄마.이젠 먼 여행 끝내고 우리곁으로 돌아오면 안될까. 그래줄수 없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