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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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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아까 글 다지워졌어 ㅠ.ㅠ
작성자 다**
등록일 2000.08.30
에러 나서 껐다 켰는데 이룬 다 지워졌어
저장하는걸 까먹었지 뭐야.
나 바보지?
오빠 못 읽었을텐데..
그냉 나 새벽 한시에 일어났다구..
그래서 남 잘때 샤워하고 책보고 옷갈아입고
별짓 다 한거있지..
나 우끼지?
그래서 책 두권이나 읽었다..
80일간의 세계일주 말야
상 , 하 이렇게 두권 실증두 안내구 다 읽어버렸네..
헤헤헤 지금 비온다...
넘 조아..
일규가 그러는데 비옴 오빠랑 더 가까워질수있데..
하늘에서 내려오는거니까
오빠 일규 남자 아닌거알지?
다들 오해하더라..
헤헤 아 다음에 사람 찾긴가 뭔가 있어서
김 환성 이라구 썼더니 오빠 이름 참 많더라..
그래두 오빠가 젤 멋있을꺼야..
그치? 일규랑 채팅할때..
내가 또 울었다구 그러니까 일규가 울지말라구
슬퍼하는거 환성오빠가 싫어할꺼라구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일규한테 우는거 아주 쫌만 운다구
오빠한테 허락받았다구 그랬지 뭐 헤헤
근데 정말 미안 좀만 운다구 그랬는데
하루종일 짜구있어서 나 넘 힘들거랑 모든게
어떠게 살아야할지두 막막하고 살 의욕도 없는데
너무 많은게 요구되니까 여긴 내가 살던곳두 아니구
말도 틀리고 모든게 힘들어 그렀다구 나한테
따스하게 대해주는 사람두없구..
이런 얘기하는거 오빠가 처음이다
그냥 다 해주구싶어 아픈거 오빠 때문이라두 모두다..
내게 있는 모든 일들말야...
그만큼 오빤 나한테 소중해...
알지? 그만 쓸께..
엄마올거같다 엄마가 뭐라그러거든 나 더이상 욕듣는거
오빠 욕 듣기는거 싫어 운다구 얼마나 뭐라그러는데..
그래서 울때두 방에서 나 혼자 울구...
그럼 잘있구 사랑해..
보고싶다..



77일째 되는날 오빨 넘 사랑하는 바보 수서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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