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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조금씩 오빠한테 달려갈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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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키** |
등록일 | 2000.08.11 |
네가 오기로 한 그 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 가슴에 쿵쿵 거린다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애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 내가 미리 와 있는 이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사랑하는 이여 오지 않는 너를 기다리며 마침내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먼데서 나는 너에게 가고 아주 오랜 세월을 다하여 너는 지금 오고 있다 아주 먼데서 지금도 천천히 오고 있는 너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가고 있다 남들이 열고 들어오는 문을 통해 내 가슴에 쿵쿵거리는 모든 발자국에 따라 너를 기다리는 동안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환성이오빠,이제야 글을 남겨... 그동안 그냥 오빠처럼 읽고만 갔는데... 행복하지? 사람이 별이 되면 이 세상의 일은 모두 잊어버리게된대.. 그래서 하는 말인데, 오빤 이세상 누구보다 잘생기고,노래 잘부르고, 멋있구, 이뿌고,귀엽고,섹쉬하고... 암튼 최고였어... 지금도 마찬가지구... 잊지 않았지?... 혹시 잊었을까봐... 오빠,매일 조금씩 오빠한테 달려갈께... 너무 서두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오빤 그 곳에서 그냥 꼼짝않구 날 기다리기만하면 돼 알았지? 내가 사랑하는 우리 환성이오빤 말야... -키작은 해바라기 성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