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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지만.....환성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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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하** |
| 등록일 | 2000.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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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번이라도 환성이에게 편지를 쓰지 않으면, 뭔가 허전함을 느끼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대답없는 너한테 편지를 쓰지만, 이게 다 무슨소용이 있나 싶어 환성아! 근데 나, 이런내 자신이 너무 싫다? 너한테 점점 소홀해지는 내 자신이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환성아! 이제 널 보낸지 2달조금 넘었는데, 점점 널생각하는 시간이 하루하루가 다르게 작아지고 있다는 현실이 두려워. 너 보내고 너무힘들때는 차라리 널 잊어버릴수 있는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하고 바랬던적이 있었는데, 차라리 너 보고싶어 미치고 싶던 시간이 그립기도 해. 적어도 너한테만은 당당할수 있었으니까. 환성아!!! 나 지금처럼만 계속 널 생각할수 있게끔 날좀 붙잡아줄래? 널 위해 편지쓰는 일이 즐겁고, 널 생각하면 가슴아프고,그래서 눈물도 흘리고, 김환성이라는 이름은 계속 내 가슴에 남아있겠끔.... 지금처럼만..딱 지금처럼만.... 더이상은 내가 너한테서 멀리 떠나지 않게. 알겠지 환성아! 김환성 정말 보고싶고 정말 사랑한다. 계속 널 사랑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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