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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친구에게..........
작성자 나**
등록일 2000.07.29
어제서야 네소식들었어.
삼년전 졸업식날에 너를 끝으로 보구,한번도 보지 못했지.
바보같이 죽긴 왜 죽어.
군대서 이제막 제대해서 한참 꿈펼칠 나이인데........
그리구 너 아직 장가도 못갔잖아.
오늘 너의 장례식 참석 안할꺼야.
바보같은 네모습 정말 보기싫다.
어제 하루종일 네 웃는모습이 한참 떠올랐다.
너의 모습은 항상 이런 모습이였잖니?
기억하니?
공부 좀 열심히 해본다구 머리 빡빡밀고 그머릴 내얼굴에 내밀어 내가 놀라서 뒤로 넘어졌던기억.
방송제 준비하면서 옥상가서 서시 연습하던모습.그때 선배들한테 목소리 안나온다구 배 많이 맞았었지..
아이들 오티때 일부러 얘들앞에선 근엄한척,뒤돌아 서서 서로 웃었던 기억.
우린 멋진 EBS 18기 아나운서였잖아.
항상 너에게 좋은모습 많이 못보여줘서 정말 미안하다.
아마 네가 너무 착한 천사였나봐.
하느님이 이렇게나 빨리 데려가실줄을 몰랐다.아직도 네가 죽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종호야!
이렇게 편지를 쓴다고 해서 너에게 진짜 전해질수도 없다는걸 너무나 잘 알지만 한때 너무나 좋았던 그시절의 나의 친구에게 내가 마지막으로 해줄수 있는일이 우는일 말고는 없었어.
부디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에 있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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