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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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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아직도 오빠가 여기에 있는것 같아....어쩌지?
작성자 j**
등록일 2000.09.11
오빠 생각할때마다
자꾸만 슬퍼져서
마음이 아프다..

여기도 오랜만에 온다.
오빠 찾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제는 .. 새로운 오빠의 얼굴을
볼수가 없어...

오빠를 이런곳에 와서 찾아야되는 이유도
잘 모르겠고..
3달이나 지났는데도 ...

가을이 왔어. 오늘은 추석연휴고..
이럴때면 오빠가 tv에 더 많이 나와야 되는데
오빠가 없어.
볼수가 없어.. 오빠 때문에
오빠 때문에
사람이 죽는다는거 너무 겁이나게 되버렸어.

무슨 병명이라도 있었으면..
유언이라도 있었으면...
왜 그렇게 갑자기 간거야..
왜 이렇게 나 힘들게해..

다른사람 다 오빠 잊게되더라도
난 오빠 끝까지 잊지 않을거야.
그리고 나중에 아주 나중에
오빠 만나러 갈게. 마중나와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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