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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친구야 사랑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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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19.03.31 |
원구야 안녕 요즘은 뭐하고 지내 ? 잘 지내고 있어 ? 당연히 그렇겠지 그치 ? 너한테 갔던 날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네 앞에 서 있었어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았는데 널 보니까 할 말을 다 잊어버렸어. 네 생각이 너무 많이 나. 얼마전에는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원구 얘기가 나왔어 친구들이 니 얘기를 하면 웃으며 이야기 할거라고 항상 다짐하고 약속했는데 그러질 못했어. 원구야 보고싶다 오랜만에 내 꿈에 좀 나와주라 보고싶어 꿈에서라도 우리 만나자 오늘은 꼭. 곧 있으면 벚꽃이 피는 너의 생일이 올거야 그리고 점점 더워지겠지 여름이 되면서 장마도 올거야. 그럼 난 또 작년 그맘때쯤 그 날을 생각하면서 또 슬퍼하겠지 보고싶어 진짜로 너무 많이 아무리 생각해도 너랑은 좋은 기억밖에 없어서 너를 잊을 수가 없어 나에게는 너무 과분한 사람이었어서 소중해 내가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에 내 옆에 있어주었고 내가 가장 무너졌던 순간에도 내 옆에 있어주었던 사람이 너라서 감사해 너에겐 숨김 없이 나의 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어 고마워 오늘도 나는 이렇게 편지를 쓰고 너에게 보내고 대답도 없는 너에게 계속 말을 걸어. 보고싶다 친구야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