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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10월.. 14일.. 재방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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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10.17 |
오빠...... 저 가영이예요 오늘은.. 10월 14일에 오빠한테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말.. 해드리려구 이렇게 들어왔어요.. 밑에 제 친구가 쓴 글 보셨어요..? 귀엽죠.. 헤헤.. 오빠... 10월 14일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 제 친구들 통해서 알게 됐는데.. 사랑하는 사람한테 고백하는 날이 10월 14일이래요.. 항상 사랑한다고는 했지만... 오빠를... 단지 연예인으로서만 좋아하고 동경한건 아니기에.. 고백하고 싶었어요.... 정식으로.. 우리 오빠한테.. 들을 수도.. 볼 수도 없겠지만... 그냥 혼자만의 고백이라도.. 오빠에게.. 말해드리고 싶었어요.. 내 마음이니까.. 그게 내 마음이니까.... 사랑해요...... 사랑해요... 그동안의 사랑한단 뜻보다.. 더 간절하게.. 사랑해요... 오늘은 오빠한테 고백하는 날인데도... 그런데도 맘이 너무 아파...... 웃어주면서.. 예쁘게 고백하고 싶은데... 지금 내 눈은 너무 슬프거든..... 오빠 자꾸 가영이 슬프게 할거예요..? 아냐..... 또 오빠한테 투정부리네.. 고백하면서 투정부리는 애 나밖에 없을거야... 그쳐.. 헤헤.. 오빠 두손에.. 안개꽃 한다발.. 예쁜 하얀장미 쥐어주면서.. 그렇게 고백하고 싶은데.... 이렇게.. 컴퓨터 안에서.. 제한된 장소에서만 고백할 수 밖에 없다는거... 또 내 마음 아프게 하는데... 모든게 내 마음..... 아프게 하는데.. 오빠.. 미안해요...... 진작.. 고백했어야 하는데... 내 마음.. 내가 몰랐던것도 미안하구.... 그렇게 혼자 보낸것두 미안해요..... 그리구 정말 사랑해요..... 난 오빠한테 해준것도 없는데.. 오빤 나한테 사랑을 알려줬구.. 그 예쁜 미소로.. 목소리로 항상 가영이 행복해게 해줬는데..... 난 정말 해준것도 없는데..... 나중에 하늘나라가서 오빠 얼굴 똑바로 보지두 못하겠다.. 이렇게 영원히 생각하며 사랑하며 그리워할께요... 그거면..... 내 죄.. 다 용서할 수 있죠..? 정말이예요.. 정말 나 오빠 영원히 사랑할 수 있어... 항상 내가 사람들에게 하는 말...... 고백하며 해주고 싶었던 말..... 누.구.도.나.에.게.환.성.오.빠.보.다.는.될.수.가.없.다.고. 어.느.누.구.라.도.나.에.겐.환.성.오.빠.다.음.일.거.라.고. 다.른.사.람.들.다.안.믿.어.도.우.리.환.성.오.빠.는.믿.어.줄.거.라.고. 진.심.으.로.사.랑.한.다.고. 영.원.히.그.럴.거.라.고.......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해요........ 이렇게밖에 말할 수 없는 나 용서해요..... 다음 세상에선.. 누구보다 행복한 고백 받을 수 있게 할게요..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꼭 다시 고백할게요... 포근한 구름위에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우리 오빠.... 영원할 수 있게.. 기도하며 고백할게요.. 사랑해요...... 진심으로......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