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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당신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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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 |
등록일 | 2000.10.17 |
여보 오늘이 당신이 하늘나라로 가신지 두달 째네요. 세월이 이다지도 빠른지 .... 보고싶어요. 화면에서 당신과 찍은 사진을 바라보면서 위로를 받고 있어요. 여보 당신의 흔적이 있는 용미리 차편만 있으면 매일이라도 가고 싶은데 작은 형부나 언니한테 부탁하기가 미안해서 자주 못 가고 있어요, 여보 한달전에 당신한테 꽃달아 주고 왔어요. 용미리 그곳에 가면 내마음이 왜 그리도 편한지 모르겠어요. 슬퍼서 눈물은 나지만 가슴이 편안해 지는것을 느껴요. 여보 오늘 회를 먹었는데 당신 생각이 눈에 어른거려서 울뻔 한걸 참았어요. 당신이 회를 얼마나 좋아했는데 그 좋아하는 회도 제대로 못 먹어보고, 맛있는 음식 먹을때 마다 당신 생각이 나서 당신은 돈이 아까워서 밖에서 제대로 못 사먹었쟎아요. 힘들게 벌어서 그런지 자신을 위해서는 한 푼도 못 썼죠?. 아들은 메이커 옷에 신발에 사줘도 당신은 오천원 짜리 운동화를 신고 다녔죠? 당신 같이 검소 하고 부지런하고 착하고 그런사람이 또 있을까? 여보 당신 살아있을때 잘해줄 걸 너무나 후회스럽고 미안하고 죄송해요. 여보 보고 싶어 요. ㅡ당신을 너무나 사랑하는 아내가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