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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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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나 이제 하늘과~
작성자 김**
등록일 2000.09.08
오빠가 먼 세상으로 간지도 벌써 세달이 다 됐어.
너무 슬퍼~
그토록 힘겨웠던 6월도가고 더웠던 7,8월도 가고 이제 벌써 가을이야. 오빠!
요즘들어서 비가 많이 와.
그래서 너무 좋아.
나 그냥 우산 쓰지 않고 비를 맞는게 너무 좋아.
그 빗줄기로 오빠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것 같아서 말이야.
오빠!
우리 약속했었잖아.
다음에 만나서 꼭 많은 얘기하기루~
근데 어떡하지???
나이제 하늘과 이야기 할려구~
오빠!
너무 슬퍼~
예정에 오빠가 날 몰랐을때는 같은 하늘 아래 오빠와 함께...
같은 땅을 디디고 서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는데...
지금은 그것마저도 안되고...
오빠랑 나랑 만난지도 벌써 3년이 다되어간다.
거의 3년이란 시간동안 우리 많이 친했었잖아.
참 많은 약속 했었잖아.
나 혼자 지켜야 한다는것이 너무 힘들어~
오빠가 다시 환생해서 나 많이 도와줘~
기다릴께~
오빠!
그곳은 많이 평안해???
바이러스 없는 하늘에서 꼭 평안해야해..
엄마 아빠 누나 볼 수 없다고...
팬들과 함께 할 수 없다고 슬퍼하면 안돼.
가끔은 ~
아주 가끔은 새가되어서 나의 곁으로 날아와줘~
많은 팬들이 기다리잖아.
오빠!
이편지가 오빠 손에 가는 날까지 나 오빠 사랑할래~
그래도 돼지???
오빠!
정말이야.
그곳에서 꼭 건강하구~
오빨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 잊으면 안돼~
아라찌???
오빠!
정말정말 사랑하구.
꼭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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