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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러구 산다~~당신 아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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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 |
등록일 | 2000.12.27 |
새해가 왔다 한해가 기울었다 그랬을까 오고 감도 뜨고 기움도인간들이 만들어놓은 틀에 불과한것을 무엇이 오고 무엇이 갔다 하는가! 단지 떠나는건 변하는건 인간뿐이란 생각을 한는건 나만일까 해.바람.바위 변한것은 없는걸 연말이다 연시다 술렁임을 싫어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여기만큼서서 습관처럼 걸어온길 뒤돌아봐. 성질급한 신랑은 저승길 떠난지 삼백일이 지났건만 터 잡았다는 연락 아직없고 두 아이들 한뼘이나 길어졌고 점점 젊어 지신다는 내 아부지 연세에 비해 젊으시단 얘기일뿐이고 내 어머이 어깨가 이만큼 더 굽어지셨고 가뜩이나 허무주의자기질이 다분한 나 하나.둘 늘어나는 흰머리칼을 소중하게 헤아리며 그래 시간아 세월아 달려라 나 좀 도와줄래 새해란것이 오면 뭐가 달라지지 그냥 두아이 키높이 만큼 마음밭도 자라 저희들만의 세상속으로 세상속으로 또아리 틀것이고..... 술이라두 배워 볼까 그러고 싶어 담배라도 배워볼까 좀더 세상이 가까이 다가오려나 어떤 홀 아찌는 마눌 저승길 떠나버리고 십년을 방랑자로 떠돌다가 이제 새인생 시작한다고 각오가 새롭던데 나도 한 십여년 헤메이다 보면 다시 시작하고픈 욕심구름 일어나 주려나 새해가 온다한들 달라지는건 없어 내가 변해야 하는걸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