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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신축하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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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 |
등록일 | 2000.12.26 |
사랑하는 우리엄마 오늘이 엄마 생신인데... 사랑하는 엄마를 위해 케익에 불도 붙이고 온 가족이 모여 엄마생신 축하해 드리고 싶은데 축하받으실 엄마는 이세상에 안계시고..... 엄마! 그곳에서 외할머니께서 끓여주시는 미역국은 드셨는지... 그곳에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큰외삼촌, 막내외삼촌은 다 만나셨는지. 엄마 많이 보고싶어요. 아직도 엄마가 살아계신것 같은데. 집에가면 엄마가 따뜻하게 맞아주실것 같은데 아직도 엄마의 따뜻한 온기가 온 집안에 가득한데 엄마는 보이시질 않고... 올 1월7일날 엄마 생신때는 케익도 자르고 미역국도 끓여서 온 식구가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그럴날이 또 왔으면 좋겠는데... 엄마! 죄송해요. 엄마 꼭 찾아뵙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네요. 남들처럼 사위가 잘하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나 결혼할때 많이 애처로워 하셨는데... 직업도 그렇고 장남이라고. 그때는 "장남이면 어때"하며 엄마말을 안들었었는데 지금은 많이 힘드니까 엄마 말씀 안들었던걸 후회해요. 지금에 와서 후회해도 소용없지만. 그래서 경자한테는 맏며느리로 보내고 싶지 않네요. 나같이 고생할까봐. 엄마 우리 올케언니도 나같은 기분이겠죠 ? 엄마! 많이많이 죄송해요. 엄마 심려만 끼쳐드리고 좋은소식은 전해드리지 못하고 맨날 이런소식만 전해드리고. 엄마! 아빠가 많이 허전하실것 같아요. 엄마가 많이 보살펴 주세요. 엄마! 오늘 저녁에 우리 식구들만 모여서 엄마 생신을 맞아 예배드리려고 해요. 그 자리에 꼭 참석해 주세요. 엄마 많이많이 보고싶으니까요. 엄마 사랑하구요 생신 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