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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곧 만날수 있을 것 같다 환성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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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어** |
| 등록일 | 2000.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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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아 기뻐해줘... 나 곧 니곁으로 갈꺼야. 우리집 와봐서 알꺼야. 이층 내방으로 가는 길에 있는 큰솔 옆에 작은 문 기억나? 거기가 다용도실이잖아.. 우리.. 엄마 몰래 라면 끓여먹다가 부엌 엉망으로 해놓고 거기 숨어있었잖아.. 거기엔 갖가지 약도 있고.. 오래된 옷..가방.. 여러가지 장비들.. 없는게 없다고 니가 신기해 했었는데.. 쓸데 없는 말을 너무 많이 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거기서 너에게로 갈 고마운 약을 발견 했다는건데.. 내가 너한테 살아가는 동안에 꼭해보고 싶다고 한것.. 말 안해도 알겠지? 나 어제 그 꿈을 이루었어.. 하루 종일 그 많은 일들을 다 하느라고 얼마나 힘들던지.. 그래서 이젠 더이상 니가 없는 여기에서 억지로 밥을 먹어가며 살 필요가 없어.. 오늘 밤에 나 갈테니까 마중나와줘..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고 싶다... 환성아..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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