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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장손 할머니 손녀딸 수진이 또 왔어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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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수** |
| 등록일 | 2000.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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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수진이 또 왔어여..^^ 나 많이 기달렸지? 갑자기 컴퓨터가 안되서 못왔었어.. 그동안 자알 지내셨져?? 나 너무 좋다~ 며칠전에 이모네 집에 갔는데 기연이언니가 할머니 머리카락 잘라놓은거 나 준대여..아~~기뻐라.. 할머니 염할때 머리카락 몇개 떨어진거 주어가지고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었는데 기연언니가 머리카락을 한웅큼이나 준대여..할머니 돌아가시기 며칠전에 목욕하실때 기연이언니가 할머니 머리 잘랐었다면서...그거 반은 자기가 갖고 반은 나 준다는거야..^^ 넘 조타~~~글구 나 할머니 이불도 집으로 가져올거야..다들 빨아서 쓰라고 하는데 난 빨기싫어 할머니의 체취를 더 느끼고 싶어서..^^ 할머니..사랑해여..지금쯤 편안한 곳에서 잘 쉬고 계시는거져? 할머니가 너무나 그리워했던 분들과 함께... 여기보다 훨씬 더 행복한거지,할머니? 난 그렇게 믿어.... 할머닌 좋은 분이셨으니까 좋은곳에 가신게 당연해여. 맨날 하는 소리지만 할머니 살아계실때 더욱더 잘해드리지 못한거 나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해여..잘못했어요,할머니... 이제와서 이렇게 후회하면 뭘하나..살아계실때 잘해야지... 할머니!! 나 얼마 안있으면 시험이야..나 이번 시험 꼭 잘보고 싶어..할머니도 그러길 원하져? 나 많이 도와줘요 항상 할머니가 하시던 말씀처럼 공부 열심히 할께여.. 그래서 훌륭한 사람 되도록 노력할께..그러니까 할머니도 거기서 아주아주 많이많이 행복하셔야 돼...알았져?? 할머니....나 할머니 사랑하는거알지? 그렇다고 한번만 대답 해주면 안되여? 보고싶어,할머니...하지만 좋은곳에 가셨을테니 마음은 놓여요..할머니가 영원히 안아프시고 행복하신게 내 소원이야...할머니,거기서 즐거이 지내시구여... 나 또 올께여,할머니...할머니...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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