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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미안한 오빠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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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서** |
| 등록일 | 2000.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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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저 너무 못됐죠..? 오늘도 시험끝나서 오빠한테 가려구 주려던 노트하고 편지하고 다 챙겨놓구는.. 학교에서 나와서..친구랑 놀생각에 가지도 않구.... 정말 미안해요.... 추석때 이후로 가보질 못했네요.. 그래도 다른 팬들은 항상 오빨 찾아가고 있죠? 죄송해요...주말이나 암튼 조만간 꼭 갈꺼에요.. 그리구 오빠앞에서 용서를 빌께요... 정말 생각해보니...이번년도 수능은 오빠간지 5달째 되는날 하는구나.... 작년 오빠 수능보던 날 생각나요.. 아침에도 응원가려다 늦게 일어나서 가지도 못하구.... 학교 끝나고...어쩌다 청소까지 맡게 되서.. 거의 울상이 되서 친구들이 청소 대신해주겠다는.. (오죽 애가 타보였으면여..^^;) 그리고 1시간만에 그학교로 달려가서.. 오빨 봤죠..^^ 오빠가 마스크에 모자까지 쓰구 있어서..말도 못걸고 뒤에서 쫓아가기만 했지만.... 수고하셨어요 한마디 참 하고싶었는데... 오빠의 뒷모습에 대고 말하기가 힘들데요..^^; 지금 생각해보면.....짧았지만..그것또한 좋은 추억이구.... 벌써 그날로부터 1년정도가 지나.. 다른 학생들이 마음 졸이며 시험을 보고... 원하는 대학에 가고.... 정말 시간 빠른것 같아요... 새삼 놀라게 되요..... 오빤 요새 뭐하고 지내요?? 정말 궁금한데.... 꿈엔 여전히 소식이 없네여... 많이 보고싶구요.... 요즘 저 많이 변한거 같아요... 너무 이기주의적으로... 죄송해요.....다음에 꼭 가서 즐겁게 놀아요... 오늘 쫌 우울한 일이 있네여~-- 휴...오빤 항상 즐겁게 지내세요..^^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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