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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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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하** |
등록일 | 2000.10.09 |
오빠 저 가영이예요... 오늘 시험.. 정말 잘보겠다고 오빠랑 약속했는데... 전혀 잘 보지 못했어요.... 정말 미안해요.... 이렇게.. 글쓰는창 옆에.. 오빠 사진 띄워놓고 보고있어요.. 오빠가... 필승!! 하구 있는거..... 오빠의 피부도.... 오빠의 머리카락도... 오빠의 맑았던 눈도.. 오빠의 오똑했던 코도.. 오빠의 붉던.. 예쁜 입술도... 오빠의 희고 가는.. 손가락도.. 이젠 이 세상에 없다는게..... 나... 얼마나 슬픈지.... 숨쉴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나요.... ... 오늘도 또 눈물로 세수를 하고야 마네요... 시험기간인데..... 시험기간인데........ 나 어떻게 하죠..... 정말 견디기 힘든데... 오빠 사진 보면 정말... 따라가고 싶은 맘 굴뚝같은데... 나 어쩌죠.... 아무도 내 맘 몰라요..... 같은 환성오빠 팬 아니면... 정말 내 맘 몰라요 가족도... 내가 언젠간 오빠 잊을거래요.... 잠시뿐일거래요 친구들도 그래요.... 난 그게 아닌데.... 난 정말 그런게 아닌데....... 오빠를 연예인 이상으로.... 사랑하는데............ 나...... 정식으로 고백하고 싶어요... 내 맘... 몰라요....? 오빠... 연예인 아닌...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랑한다구요.... 우리 오빠... 어쩌면 좋아요..... 우리 오빠...... 왜 가버린거야....... 왜.... 왜 가버린거야....... 바보처럼... 정말 힘들단 말이야....... 정말.... 너무 힘들어서...... 죽을거 같단 말이야...... 엄살아냐...... 정말 엄살아냐...... 우리 오빠.. 우리 환성오빠.... 정말 미안해요..... 미안해요.. 오빠한테... 가장 해주고 싶은 말..... 사랑해요...... 고마워요...... 보고싶어요.... 그리구... 미안해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그렇게 보내서... 진심으로 미안해요... 하지만 나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 이불을 쥐어뜯으면서.... 우는거밖엔.... 할 수 있는게 없었어.. 인터넷 켜놓고..... 오빠... 소식만 듣고 있는거밖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었어... 그리곤.... 오빤... 멀리멀리 떠났다고 했고..... 난 계속 이래..... 내 맘을... 몰라주는 사람들 사이에서.... 변함없이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 정말 보고싶다... 오빠.... 헤... 어떻게 하다보니까.. 반말... 하게 됐네요... 오빠야.. 미안.....^^ 난 왜 이렇게 오빠한테 미안한 일이 많은지..... 오빠 바보.... 나... 계속 울구 있으니까....... 현지언니한테 전화하라구 했구나..... 한참 울면서... 있는데... 현지언니한테 전화 왔네....... 우리 착한 환성오빠........ 괜찮아요.... 나 울어두돼.... 가영이.... 이렇게 울어야 풀리는거 알잖아요..... 오빠... 가영이 좀 진정되면 다시 올께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