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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너에게...
작성자 K**
등록일 2000.09.05
오늘 버스 타고 오면서 간만에 에날쥐 노랠 들었다
2집하고 3집 글구 캐롤........
그 동안 CDP가 망가져서 못 듣다가 오늘 새로 샀거든...
늦은 밤 버스차창을 내다보며 니네 노래를 듣자니
옛 기억이 자꾸만 떠올라 날 저절로 미소짓게도 하고...
또......................
하여간 그랬어...
그땐 몰랐는데... 작년 겨울 말야~
한참 늬들 3집 나와서 활동하고 점점 나랑 벼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너희에게 다가가려고 준비하려 했던 작년 겨울~
그리고 강릉~ 그때가 그렇게 행복한 시간 이였는지 그땐 몰랐어...
그냥 아무 것도 가진 게 없었지만
모든게 충만하고 즐겁기 만한 시간 이였다는 걸
그땐 아무리 힘들고 안 좋은 일 있어두
다시금 피어나는 너희 얘기들로 하루하루 웃음으로 보낼 수가 있었는데...
아침의 시작에 너희가 있었고 잠드는 그 순간까지 너희들로 끝맺음한 하루
벼리와 내 모든 하루 안에는 한시도 빠짐없이 너희가 있었단다
아마 지금껏 짧다면 짧은 내 생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언제냐
누가 물어온다면 난 서슴없이 얘기 할 수 있을 것 같아
에날쥐를 알게된 그 시간부터 널 잃기 전까지의 시간이라고
98년 여름부터 너희 둘에게 심하게 빠져들긴 했지만
그땐 소심함으로 티비에서만 너흴 보는 걸로 만족했었지^^
(그렇다고 지금의 감정보다 모자란 건 아니었는데도 말야)
내가 좀 더 너희를 가깝게 느끼기 시작한 건 3집 때부터였어
조금씩 진정한 너희를 알아 가는 시기였다고 해야할까?
우리에겐 이제부터가 시작인데...
1집 땐 그저 관심으로만 2집 땐 소심함으로만
3집 땐 서서히 너희를 응원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준비되던 시간 이였는데...
모든게 아쉽고 안타깝기만 하다...
너를 잃고 이렇게 뒤늦게 보내는 편지 또한 후회와 슬픔만 가득 이야...
왜 좀 더 잘해주지 못했나? 좀 더 다가서질 못했나?
넌 내게 너무 높고도 멀리 있었어...
연예인이라는 어줍지 않은 나의 선입견으로
내 멋대로 너를 평가했지...
그 화려함에 기죽어서...
그래도 환성아 이 것만은 늘 고맙다...
짧았지만 내 기억 속에 있어준 것... 비록 그 기억 때문에
오늘도 내가 이렇게 아파하지만... 난 그 아픔마저 소중하구나
다름 아닌 우리의 환성이니까... 너무 아름다웠던 환성이니까...
환성아 오늘은 누나가 너에게 첨으로 말해본다
정말 사랑했노라고 그리고 정말 사랑한다고....
차마 미안해서 내가 부족해서 너에게 하지 못했던 말... 오늘은 감히 이렇게 말해본다
팬으로써 누나로써 정말 너무 이뻐했고 사랑한다는 걸...
그리고 너무나 이뿐 동생 환성이를 알게 해준 하늘에게도 감사한다는 걸...
정말 행복하길 바래... 우리가 너무나 부러워해야 할 그 곳에서
아픔 없이 슬픔 없이... 알았지?
그래... 그믄 잘지내구... 여기는 밤이 깊었어.. 그만 자야할 것 같아...
그럼 환성아 내일 보자...
ㅂㅂ ㅏㅂㅂ ㅏ~~~★


ㄱㄱ ㅏㅁ ㅏㄱ ㅣ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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