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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성오빠.. 오늘 환성오빠 집을 가봤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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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 |
| 등록일 | 2000.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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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에.. 친구들이랑.. 환성오빠집에 찾아갔어.. 가서.. 조금 망설였어.. 떨리기도 하구.. 어떤 표정으로 봐야할지도 모르겠구.. 그리고 빈손이여서.. 친구들이랑 다시 내려가서.. 음료수... 케이크.. 과자.. 사들구.. 찾아갔어.. 환성오빠누나 밖에 없더라구.. 어머니는.. 성당에 가셨다구.. 환성오빠 일 이후로.. 매일 새벽미사가신다구.. 들었어.. 어머니께서.. 오빠를.. 아주..많이.. 그리워 하시는것 같아.. 그래서.. 그렇게 성당을 찾아가는가봐.. 오빠가 앉았던 쇼파.. 오빠가 아파트 내려가고.. 올라가던 엘레베이터.. 걸었던 길.. 모두 새롭지만.. 그렇게 낯설지가 않더라..현지언니가.. 오빠 방 구경시켜줬어.. 봤는데.. ^^ 정말 아기자기하더라... 침대며.. 책상이며.. 오빠가 스타크래프트 좋아하니까 생각대로 컴퓨터가 놓여져 있더라구.. 예전에 왔었으면.. 문 열면.. 오빠가 보이겠지.. 웃으면서 반겨주겠지.. 그렇게 생각하구.. 그런 맘으로 오빠가 없는 빈 공간을 보니까.. 눈물이 나는거야.. 그래서 울었어.. 근데.. 현지언니를 보니까.. 나보다 슬픈사람은 오빠네 가족인데.. 그래서.. 그쳤지.. 미안하기두 하구.. 현지언니랑.. 이런얘기.. 저런얘기... 집안 곳곳에 있는 오빠의 사진이.. 슬프게 만들었어.. 계속 있기도 폐를 끼치는것 같아서.. 그냥 나왔어... 내일은.. 오빠를 찾아갈꺼야.. 가서.. 오빠 만나구...^^ 사진기두 들고 갈껀데.. 예전같으면.. 오빠가.. 이포즈.. 저포즈.. 지어줄껀데.. 지금은.. 똑같은 사진속에.. 똑같은 모습이겠지.. 나 내일 찾아갈테니까.. 그때 반겨줘야해...약속하는거지? 그럼 내일 가서..봐.. ^^ 잘있어~~~ ^o^ 아차.. 나 어제 영상회 갔었는데... 주위에 오빠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 오빠 어제 왔었지? 구치? ^^ 너무 서럽게 울어서.. 미안혀................. ㅡㅡ;;;;;;; 고럼.. 진짜루.. 빠빠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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